2025년 10월 19일 일요일

CPS 보안 혁신과 AI OT 제로트러스트 발전

제17회 CPS 보안워크숍 — AI·OT·제로트러스트 시대의 보안 혁신

제17회 CPS 보안워크숍 — AI·OT·제로트러스트 시대의 보안 혁신

‘제17회 CPS 보안워크숍’이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워크숍은 “AI·OT·제로트러스트 시대의 CPS 보안 혁신”을 주제로, 공공기관·산업체·연구기관의 보안 담당자와 연구자 약 450명이 등록하고 300명이 참석하여 최신 보안 동향과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CPS(사이버물리시스템) 분야의 보안 혁신을 위한 협력과 기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CPS 보안 혁신을 위한 최신 동향

워크숍에서는 APT(지능형 지속 위협) 대응 전략부터 AI 기반 보안 체계, 양자 보안, 공급망 보안까지 다양한 주제가 논의되었다. 참가자들은 최신 기술이 실제 산업 환경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경험을 공유하며, CPS 보안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했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보안 체계는 현대 CPS 환경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머신러닝 기반 탐지 모델은 사이버 공격을 실시간 분석하고 예측함으로써, 기존의 수동적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능동적 보안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보안 위협에 더욱 신속하고 정교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APT 대응 사례 발표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의 실질적 위협 대응 경험이 공유되었다. 여러 기관이 실제 침해 사례와 복구 과정을 공개하면서, 정보 공유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되었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 협력은 CPS 생태계 전반의 보안 수준을 향상시키는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AI와 OT의 융합 —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AI와 OT(운영기술)의 융합은 이번 워크숍의 중심 주제 중 하나였다. AI 기반 OT 보안 기술은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비정상적인 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능력을 제공한다. 특히 제조, 발전, 플랜트 등 물리적 설비와 IT 네트워크가 결합된 환경에서 AI는 보안 강화를 위한 필수 기술로 떠올랐다.

워크숍에서는 AI 기반 OT 보안 솔루션 시연이 진행되어, 참가자들이 실제 보안 상황에서 기술을 적용하는 방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산업체들은 자사 환경에 적합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인사이트를 얻었다.

AI는 단순한 탐지 기능을 넘어 자가 학습(Self-learning)과 자가 개선(Self-healing)이 가능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은 사이버 공격의 패턴을 스스로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자동으로 조정함으로써, 장기적인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제로트러스트 모델 — CPS 보안의 새로운 기준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모델은 CPS 보안의 차세대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인 보안 체계가 내부 네트워크를 신뢰하는 방식이었다면, 제로트러스트는 “누구도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기반해 모든 접근을 검증한다. 원격 근무와 분산 환경이 보편화된 지금, 제로트러스트 모델은 기업 보안의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제로트러스트를 도입한 여러 기업의 성공 사례가 소개되었다. 각 기업은 인증 절차 강화, 세분화된 접근 제어,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통해 보안 수준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특히 CPS 환경에서는 IoT 장비와 운영 네트워크까지 포함한 통합 보안 정책이 강조되었다.

제로트러스트의 도입은 단순한 기술 변화에 그치지 않고, 보안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모든 구성원이 보안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보안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결론

‘제17회 CPS 보안워크숍’은 AI·OT·제로트러스트 시대를 맞이한 CPS 보안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최신 기술과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각자의 보안 전략을 점검할 기회를 얻었다.

빠르게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AI 기반 탐지 기술, 제로트러스트 정책, 공급망 보안 관리 등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CPS 보안 혁신은 단일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으며, 산업 간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이 필수적이다.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CPS 분야의 보안 역량이 한층 강화되고, AI 중심의 보안 혁신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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