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금융권 통합보안관제 고도화 추진
금융보안원(원장 박상원)은 국내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위협 대응 강화를 위해 통합보안관제 체계 고도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금융권 보안관제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정교해지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격표면 관리(ASM) 고도화
금융서비스와 IT 인프라가 복잡해짐에 따라, 금융보안원은 공격표면 관리(ASM) 고도화를 주요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ASM은 기업과 기관이 외부에서 노출되는 모든 자산과 취약점을 파악·관리하는 기술로, 사이버 공격의 사전 탐지와 예방에 필수적이다.
금융보안원은 금융기관의 서비스·홈페이지·시스템 등 다양한 자산의 취약점을 신속하게 식별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공격 노출 자산 탐지, 위협 인텔리전스 연계, 취약점 자동 보고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러한 관리체계는 금융권 전체에 걸쳐 표준화된 방식으로 운영되며, 각 기관의 보안 수준을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기반이 된다.
AI 기반 분석 자동화 및 인력 효율화
금융보안원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분석 자동화와 전문 인력 효율화도 병행 추진한다. AI 기술은 대규모 로그 및 보안 이벤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자동 탐지함으로써 보안 담당자의 부담을 경감시킨다.
AI 기반 분석 체계는 단순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보안 전문가들이 고위험 탐지, 사고 대응, 정책 설계 등 전략적 영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의 보안 운영 효율성이 극대화되고, 사이버 공격에 대한 탐지 및 대응 속도도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안관제 탐지체계 고도화
또한 금융보안원은 금융권 전반의 보안관제 탐지체계를 고도화해 실시간 위협 대응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의 수동 탐지 중심에서 벗어나, AI 및 머신러닝 기반의 이상행동 분석을 결합한 지능형 관제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핵심이다.
이 체계는 금융기관 내 위협정보 공유망과 연동되어 기관 간 공동 대응을 가능하게 하고, 사이버 공격의 패턴을 사전에 파악해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는 구조로 설계된다. 금융보안원은 이를 통해 국내 금융권의 통합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보안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복구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결론
이번 금융보안원의 통합보안관제 고도화 방안은 공격표면 관리, AI 분석 자동화, 탐지체계 혁신을 아우르는 종합적 사이버 보안 강화 전략으로 평가된다. 금융권 기관들은 이러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가 금융 인프라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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